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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베 함께돌봄센터 건립..글로벌 사회공헌 강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6.10.28 10:47

현대차는 국내 결혼이민 예정자 및 결혼이주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과 자녀의 성공적인 정착 및 자립을 위한 지원 시설 건립을 후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7일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 유엔인권정책센터, 베트남 껀터시 여성연맹 및 지방정부 관계자, 베트남 귀환 여성 및 자녀 등 약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원금을 전달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한-베 함께돌봄 사업' 출범식을 진행했다.

한-베 함께돌봄 사업은 베트남의 결혼이민예정자, 결혼이민 후 귀환한 여성 및 자녀를 위해 교육, 상담, 보육 기능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이하 한-베 함께돌봄 센터)를 구축,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다톡다톡 상담카페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경제교류가 활발한 베트남-한국 양국 간 새로운 방식의 민간 교류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베트남에서 양국 정부, NGO,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을 시작한다.

한-베 함께돌봄 센터는 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양국 가정법률 체계 차이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발굴하고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한-베 가정법률상담소 ▲귀환 여성의 경제적 자립 역량 향상을 위한 연계기관 취창업 교육기회 제공 ▲자녀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한-베 어린이도서관과 한-베 다문화교육시설 ▲향후 양국에 체계적 지원책을 제시할 귀환여성 실태조사 및 연구 기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는 한-베 함께 돌봄 센터의 건립과 운영에 2019년까지 연간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출범식에 참석해 기금을 전달한 박상민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장은 "베트남에 청년의 자립을 위한 현대-코이카드림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여성의 자립을 위한 한-베 함께 돌봄 센터 건립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 깊고, 앞으로도 베트남 대리점과 함께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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