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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픽업트럭 ′X-클래스′ 공개..두 가지 컨셉 살펴보니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6.10.27 10:43

메르세데스-벤츠가 첫번째 프리미엄 픽업트럭 'X-클래스'를 공개해 주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는 25일(현지시각) 스톡홀룸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구성된 모델이다. 새로운 1톤 트럭 라인업은 라틴 아메리카와 남아프리카,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와 유럽 시장에 먼저 진출할 예정이다.

새로운 픽업트럭 라인업은 '파워풀 어드벤쳐러'와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는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22인치 알로이 휠과 싱글 루버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커다란 흡기구와 일체형 휠 아치를 지니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메르세데스 GLE 쿠페와 비슷한 모습이며, 후방에는 전기차 컨셉에서 볼 수 있던 은은한 테일게이트가 돋보인다.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의 차량 내부는 완전히 하이앤드급 SUV 트림의 퀄리티를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감각적인 터치와 브라운 계열의 인테리어는 자연 누버크 가죽 시트와 함께 편안함을 안겨주며, 흰색 나파 가죽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와 발맞추어 공개된 또다른 X-클래스 '파워풀 어드벤쳐러'는 오프로드 주행에 더욱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차량에는 35x11.50 산악용 타이어가 장착되었으며, 높은 그라운드 클리어런스를 지니고 있다. 휠 아치는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한 탄소구조가 적용되었고 후방에는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와는 다른 칸막이 구조의 투박한 테일라이트를 볼 수 있다. 차량 전후방에는 오프로드형 견인고리가 장착됐다.

파워풀 어드벤쳐러의 차량 내부에는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의 럭셔리함과 차별되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블랙 나파가죽과 카본 블랙 레더가 밝은 빛깔의 노란색 색상과 대비를 이루고 있으며, 붉은 빛 악센트의 차량용 소화기가 데쉬보드에 삽입되어 있다.

X-클래스의 차량 공차중량은 1.1톤이며 적재중량은 3.5톤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최상위급 트림의 경우 V6 터보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4매틱 4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과의 조합을 지닌다고 알려졌다.

다임러 AG의 수석이사이자 메르세데스-벤츠의 회장인 디터 제체(Dieter Zetsche)"새로운 픽업으로 인해 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보다 완벽하게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고객들의 특별한 요구에 걸맞는 차량을 제공하고 싶다. X-글래스는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X-클래스는 두 가지 컨셉의 양산형 모델로 2017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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