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20 14:01
애스턴마틴이 레드불 레이싱팀과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하이퍼카 AM-RB 001를 공개해 주목된다.
AM-RB 001은 포뮬라 원에서 활약하는 레드불 레이싱팀과 애스턴마틴의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지난 7월 5일 애스턴마틴 본사에서 비밀리에 공개되었다.
약 900kg의 가벼운 무게에 V12엔진을 장착한 AM-RB 001은 최고출력 1,000마력에 가까운 파워를 지니며, 약 4,000파운드(1,814kg)나 되는 엄청난 무게의 다운포스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월 스트리트 저널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애스턴 마틴과 레드불 팀은 AM-RB 001의 공기역학 설계로 약 4,000파운드(1,814kg)나 되는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AM-RB 001는 이론적으로는 2톤에 가까운 다운포스를 만들기 위해 커다란 리어윙이 아닌 에어 덕트 시스템을 채택했다. 보디를 통과하는 방식의 에어덕트는 도로 상황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는 액티브 서스펜션과 함께 차체를 잡아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애스턴 마틴과 레드불이 공동으로 개발한 AB-RB 001은 레이스카 버전과 함께 이에 가까운 성능을 지닌 로드카 버전도 생산된다. 애스턴 마틴은 99대만 생산할 예정이었던 로드카 버전을 150대로 늘렸으며, 25대의 레이스카와 함께 내년쯤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AB-RB 001의 차량 판매가격은 한화 기준 약 30억원 부터이며, 한정생산 모델인 만큼 이미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