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고성능 세단 'CTS-V' 출시… 디자인과 성능은?

캐딜락이 114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고성능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CTS-V'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3세대 CTS-V의 외관 디자인은 CTS가 가진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V시리즈를 상징하는 전면 및 후면 범퍼를 적용하고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 몰딩으로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면에 위치한 메쉬 그릴은 흡기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그릴의 패턴을 크게 디자인해 라디에이터와 인테이크 공기 순환을 보다 원활하게 했다. 또한, 후드에 장착된 탄소섬유 소재의 에어 인테이크는 차체 전면의 기류를 유도해 루프 주변으로 흘려보냄으로써 차체의 다운포스를 극대화한다.

실내 디자인은 스웨이드 및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마감이 시트를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돼 한층 럭셔리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이끌어낸다. 특히 16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레카로 퍼포먼스 시트는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탑승자를 시트에 밀착시켜 주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성능은 기존 캐딜락 수퍼차저 엔진 대비 파워와 효율을 대폭 개선한 신형 6.2리터 8기통 수퍼차저 엔진 그리고 초반 가속을 지원하는 론치 컨트롤과 주행 상황에 맞게 빠르게 응답하는 퍼포먼스 변속 알고리즘(PAS)이 적용된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648마력, 최대토크 87.2kg.m, 최고시속 320km의 힘을 발휘한다.

안전 사양은 과속방지턱 감지 카메라가 차량 주차 중 충돌로 범퍼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전방 추돌 경고, 앞 차량과의 거리 표시, 안전벨트 조임, 차선 유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경고 햅틱 시트 등 최첨단 시스템으로 전방위 안전성을 갖췄다. 또한, 평행 주차뿐만 아니라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편의 사양은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LCD 미터 클러스터를 통해 주행 정보를 비롯한 차량 관련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도움을 받아 오직 주행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캐딜락 인포테인먼트 CUE 시스템,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CTS-V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1억1500만원이며,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파트 액세서리가 추가된 카본 패키지 모델은 1억2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