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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딱정벌레가 아니다", 수퍼카 넘보는 폴크스바겐 '비틀 LSR'

카조선 취재팀

입력 : 2016.09.20 15:53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아이콘이 된 ‘비틀’은 딱정벌레차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모델이다. 부드러운 곡선미의 비틀에서 강인한 인상의 뉴 비틀까지 이어졌지만, 딱정벌레 특유의 외관 디자인은 세대를 거치면서도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뉴 비틀은 115마력의 성능으로 최고속도는 190km에 불과하지만, 개조를 통해 귀엽기만 한 자동차가 아닌 고성능 수퍼카로 거듭났다.

▲ 비틀 LSR / 폴크스바겐 웹사이트
▲ 비틀 LSR / 폴크스바겐 웹사이트
폭스바겐코리아는 ‘비틀 LSR’이 미국 유타주 보네빌에서 열린 ‘월드 오브 스피드’ 행사에서 시속 205.122mph(약 328.195km)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월드 오브 스피드는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소금 사막에서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차종들이 참가해 최고속도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소금 호수가 오랜 세월을 거쳐 증발해 만들어진 소금 사막은 거대한 평야와 같은 지형 특성 때문에 고속의 자동차를 테스트 하기에 적합해 다양한 경주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 비틀 LSR / 폴크스바겐 웹사이트
▲ 비틀 LSR / 폴크스바겐 웹사이트
비틀 LSR은 터보차저 직분사 방식의 2.0리터급 TSI 엔진에 개조 작업을 더해 최고출력 550마력(58.2 kg.m)까지 동력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특수 제작된 모델이다. 폴스크바겐의 고성능 모델인 292마력(38.758.2 kg.m)의 최고속도 250km의 골프 R과 비교해도 훨등하게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속 주행을 위해 차체 높이를 낮추고 특수한 휠 및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트랙션(구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 디퍼렌셜(차동장치) 등이 추가됐다. 여기에 감속을 보조하기 위한 한 쌍의 낙하산도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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