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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 주행 기능… 中서도 사망 사고 논란

이위재 기자

입력 : 2016.09.17 23:21

중국에서 테슬라 자율 주행(auto pilot) 기능을 쓰면서 달리다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자율 주행차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한단에서 테슬라 S 모델을 자율 주행 모드로 놓고 운전하다 사고가 나 숨진 청년 가족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가족들은 "자율 주행 장치를 켜고 고속으로 달리다 앞에 달리는 트럭을 인식하지 못하고 돌진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당시 자율 주행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중국에서는 이에 앞서 역시 테슬라 모델 S를 자율 주행으로 몰다가 주차된 차량과 충돌했다는 주장이 나온 적도 있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자율 주행으로 달리다 벌어진 사망 사고와 관련, 교통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테슬라가 현재 자사 전기차를 홍보하면서 자율 주행 기능을 항공기 자동 항법 기능에 비유하는 내용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외신은 "테슬라 자율 주행 기능은 다른 차량을 추적하고 차선을 관찰해 운전대와 브레이크를 일부 통제하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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