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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4년 만에 국내 시장 3000만대 판매 돌파

전성필 기자

입력 : 2016.06.06 11:07

수정 : 2016.06.06 11:10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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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팔린 현대ㆍ기아차의 자동차 대수가 54년 만에 3000만대를 넘어섰다. 3000만대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약 네 바퀴 돌 수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 이후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3003만8000여 대(현대차 1846만4000여 대, 기아차 1157만4000여 대)를 판매했다. 현대ㆍ기아차는 1996년에 1000만대, 2007년 2000만대 판매를 각각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국민차’로 불리는 중형 세단 ‘쏘나타’가 1985년부터 올해까지 32년 동안 330만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1990년부터 올해까지 27년 동안 276만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1986년부터 31년 동안 146만대, 프라이드는 1987년부터 30년간 110만대가 팔렸다. 이들 4개 차종은 한국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돼 밀리언셀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5위에 이름을 올린 엑셀은 1985년 출시돼 1994년까지 98만대가 판매돼 단종된 차종 중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싼타페와 모닝, 엑센트, 카니발, 스포티지는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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