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리

국토부, BMW 승용차 3500여대 리콜 조치

전성필 기자

입력 : 2016.05.18 10:02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승용차 3500여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18일 시정조치(리콜)를 받았다.

BMW의 320d와, 118d, 120d, 420d 쿠페 등 13개 차종에서는 저압 연료 공급 라인의 제작 공정상 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밖으로 샐 수 있다. 리콜 대상은 2014년 6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제작된 1751대다. 19일부터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리콜을 진행하면서 이 결함이 지난해 발생했던 BMW 차량 화재 발생과 관계가 있는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을 달리던 BMW 520D에서 불이 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주행 중인 BMW에서 9번 화재가 발생했다.

BMW는 또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730d 3개 차종도 리콜한다. 에어백을 제어하는 장치에 제작 결함으로 사고가 나지 않았는데도 에어백이 펼쳐지거나, 사고가 났는데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5년 7월 29일부터 2016년 1월 13일까지 제작된 1760대로 6월 13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또 미쓰비시자동차 다카타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L200 4대, 스카니아 트랙터 1대, 볼보트럭 덤프트럭 FH84TR3HA와 X84SDC404I 모델 223대에도 리콜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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