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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로 도요타 생산 차질…"6월까지 3000억원대 손실"

전성필 기자

입력 : 2016.04.18 10:07

일본 구마모토(熊本) 현에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일본의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생산이 줄어 올해 4∼6월 영업이익이 300억엔(약 3174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미쓰비시UFJ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도요타 차량 생산이 도요타·렉서스 브랜드에서 5만6000대, 다이하츠 브랜드에서 7500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지진 피해 영향이 7∼9월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2016 회계연도 전체의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요타는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인 아이신이 구마모토에 있는 공장 가동을 중단해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도요타는 규슈 공장뿐 아니라 일본 내 대부분 공장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3일까지 단계적으로 가동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혼다자동차는 최대 3800대의 생산 피해가 예상돼 도요타보다 피해규모가 적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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