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L, 국내 최대 규모 포르쉐 센터 워크샵 오픈… 고객 서비스 강화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은 지난 25일,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포르쉐 센터 분당 워크샵 확장 오픈식을 가졌다. SSCL은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센터 워크샵인 이번 분당 워크샵 확장 오픈을 통해 고객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총 600억원이 투입된 포르쉐 센터 분당 워크샵은 연면적 14,219m2(4,300PY), 지하 3층과 지상 4층의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센터 워크샵이다. 기존 워크샵 대비 워크베이도 21개에서 45개로 증가해 일 최대 120대의 점검·수리가 가능하다. 크기만 늘린 것이 아니다. 지하 2층은 확장형 워크베이를 도입해 차량과 범퍼 그리고 도어가 함께 들어갈 수 있다. 이로 인해 스프레이가 차체와 범퍼에 균일하게 적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물의 품질도 한 층 더 개선됐다.

알루미늄 베이의 경우에도 별도의 밀폐형 공간으로 제작해 폭발의 위험을 방지하고 부식도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그라인딩 등의 작업 중에 철과 섞이게 되면 철의 부식이 빨라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SSCL 측에서 별도로 제작해 밀폐형으로 막았다. 또한, 서비스 센터가 지하에 있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전자동 공조 시스템 및 열 교환기 등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환경과 효율성도 높였다.

신규 설비투입과 함께 서비스 속도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정비 인력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고객은 센터 이전에는 3주까지 걸렸던 예약 대기일이 1주 안으로 축소됐다. 특히 일반 수리 조직을 정비 1/2팀, 퀵팀, 진단팀으로 구성해 진단팀을 제외하고 모두 서비스어드바이져와 같이 소속돼 있어 상호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업무를 진행하도록 했다. 간단한 경정비만 원할 때는 관련 팀이 2시간 정도 안에 고객의 스케줄에 맞춰 정비를 끝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당 워크샵에는 현재 50여명의 전문 테크니션이 근무하고 있으며, 포르쉐 테크니션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테크니션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급은 브론즈, 실버, 골드 단계로 나누며, 최상 등급 골드는 포르쉐 독일에서 인증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런 전문 테크니션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18 스파이더와 같은 최상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차량에 대한 정비와 세부 점검까지 가능하다. 특히 918 스파이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탈착기 및 전기 하이브리드 시설 등 특수 장비와 전문적인 정비력이 필요한 모델이며 SSCL에서만 세부 작업이 가능하다. 다른 딜러도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지만 분당 워크샵은 하이브리드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점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 편의시설도 극대화됐다. 2층 고객실은 기존보다 더 확충해 서비스 리셉션 및 라운지, DVD 시청 및 개별휴식이 가능한 프라이빗 룸, TV zone, 포르쉐 드라이버스 셀렉션 샵 등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편안함을 고려한 편의공간 및 설비를 갖추었다.

SSCL 그레엠 헌터 사장은 이날 오픈식에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한국 고객들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SSCL은 한국에서 높은 서비스 퀄리티와 혜택을 제공하고자 분당 센터 워크샵를 확장 오픈했다"며, "이번 오픈으로 다양한 직원교육 및 편의시설을 제공해 테크니션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고객 서비스 역시 한 단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 센터 분당 워크샵은 주중(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