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2.04 02:22

정부의 경기 부양책 덕에 올 상반기에 차를 구입하면 승용차 차종별로 최대 수백만원까지 가격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정부가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낮추는 데다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 정책에 호응해 차 값을 추가로 더 내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 차를 구입한 소비자도 소급 적용을 해주기 때문에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쏘나타 100만원·EQ900 200만원 가격 인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동원하는 카드다. 자동차는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면 고용, 서비스업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작년 8월에도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내려 연말까지 한시 적용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세금을 다시 내리기로 한 것은 '소비 절벽'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올 1월 국내 판매 실적은 총 10만6308대로 전달보다 39% 급감했다.
세금 인하로 인한 가격 할인 효과는 국산차 기준으로 20만~7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에는 개별소비세 외에 개별소비세의 30% 수준인 교육세 등이 덧붙기 때문에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면 다른 세금 부담도 함께 줄어든다. 예를 들면 출고가 2500만원짜리 차량에는 출고가의 5%인 개별소비세 125만원과 교육세 37만5000원이 부과된다. 개별소비세가 5%에서 3.5%로 낮아지면 세금을 총 48만7500원 덜 내도 된다.
차종별 세금 절감액은 현대차 엑센트 21만~36만원, 아반떼 26만~44만원, 쏘나타 41만~58만원, 그랜저는 55만~70만원,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EQ900은 130만~210만원 정도다. 수입차의 세금 감면 폭은 더 큰데 BMW 520d는 60만~70만원, 벤츠 E클래스는 80만~200만원, 닛산 알티마는 30만원 정도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쏘나타 100만원·EQ900 200만원 가격 인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동원하는 카드다. 자동차는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면 고용, 서비스업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작년 8월에도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내려 연말까지 한시 적용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세금을 다시 내리기로 한 것은 '소비 절벽'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올 1월 국내 판매 실적은 총 10만6308대로 전달보다 39% 급감했다.
세금 인하로 인한 가격 할인 효과는 국산차 기준으로 20만~7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에는 개별소비세 외에 개별소비세의 30% 수준인 교육세 등이 덧붙기 때문에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면 다른 세금 부담도 함께 줄어든다. 예를 들면 출고가 2500만원짜리 차량에는 출고가의 5%인 개별소비세 125만원과 교육세 37만5000원이 부과된다. 개별소비세가 5%에서 3.5%로 낮아지면 세금을 총 48만7500원 덜 내도 된다.
차종별 세금 절감액은 현대차 엑센트 21만~36만원, 아반떼 26만~44만원, 쏘나타 41만~58만원, 그랜저는 55만~70만원,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EQ900은 130만~210만원 정도다. 수입차의 세금 감면 폭은 더 큰데 BMW 520d는 60만~70만원, 벤츠 E클래스는 80만~200만원, 닛산 알티마는 30만원 정도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여기에다 자동차 업체들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나서면서 가격 할인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현대 쏘나타 2.0L의 경우 기존 가격(2245만~2955만원)에 세금이 41만~58만원 줄어들고, 자체 판촉 행사에 따라 추가로 40만원 할인돼 최종 가격은 2164만~2857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 티구안은 세금 인하(50만~61만원)에 자체 할인 380만원 이상 적용돼 최소 430만원 이상 차 값이 떨어질 전망이다.
◇주택연금 3종 세트 조기 출시… 농수산물 그랜드 세일도
정부는 자동차 세금 감면 외에도 가계의 소비를 촉진할 다양한 대책을 추가로 내놓았다. 우선 올 상반기에 내놓기로 한 '내 집 연금 3종 세트' 출시 시점을 앞당겨서 오는 3월에 선보이기로 했다.
내 집 연금 3종 세트란 ①주택대출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빚 갚을 돈을 꿔준 뒤 남은 주택 가치만큼 매달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고 ②취약 계층 노인들에게 주택연금액을 더 늘려주며 ③40·50대 보금자리론(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대출자가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것 등을 말한다. 중장년층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을 풀어줌으로써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정책이다.
정부는 또 설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전국 농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147곳에서 한우·수산물·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설 성수품과 선물을 10~50% 할인 판매하는 '농수산물 그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또 대기업이 설 상여금과 협력업체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도록 행정 지도할 방침이다.
중국·대만 관광객을 더 유치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중국 베이징·칭다오·광저우에 있는 공관에서만 가능하던 중국 단체 관광객 전자비자 신청을 중국 내 10개 전 공관으로 확대하고, 인천~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항공 노선을 현재의 주 28회에서 주 39회로 11회 늘리기로 했다.
◇주택연금 3종 세트 조기 출시… 농수산물 그랜드 세일도
정부는 자동차 세금 감면 외에도 가계의 소비를 촉진할 다양한 대책을 추가로 내놓았다. 우선 올 상반기에 내놓기로 한 '내 집 연금 3종 세트' 출시 시점을 앞당겨서 오는 3월에 선보이기로 했다.
내 집 연금 3종 세트란 ①주택대출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빚 갚을 돈을 꿔준 뒤 남은 주택 가치만큼 매달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고 ②취약 계층 노인들에게 주택연금액을 더 늘려주며 ③40·50대 보금자리론(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대출자가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것 등을 말한다. 중장년층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을 풀어줌으로써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정책이다.
정부는 또 설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전국 농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147곳에서 한우·수산물·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설 성수품과 선물을 10~50% 할인 판매하는 '농수산물 그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또 대기업이 설 상여금과 협력업체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도록 행정 지도할 방침이다.
중국·대만 관광객을 더 유치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중국 베이징·칭다오·광저우에 있는 공관에서만 가능하던 중국 단체 관광객 전자비자 신청을 중국 내 10개 전 공관으로 확대하고, 인천~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항공 노선을 현재의 주 28회에서 주 39회로 11회 늘리기로 했다.
- 해당 기사의 키워드 목록 :
- 오늘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