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1.26 14:5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연식이 오래된 벤츠 차량을 당시 모습 그대로 완벽하게 복원해 주는 '클래식카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억도 A/S가 되나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 전 감독이다.
벤츠 코리아는 차 전 감독이 당시 운전했던 벤츠 ‘G바겐’(사진ㆍGE 230)을 30년 전 모습 그대로 되살려 차 전 감독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차 전 감독은 독일 선수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 차를 국내에 들여왔다. 그는 당시 “이 차를 몰 때 능숙한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으로 돌진하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벤츠 코리아는 “자동차를 통해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다시 선물함으로써 차 전 감독이 벤츠 G바겐과 보내온 소중한 시간을 다시 추억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다음 달 중순부터 일반 고객에게도 프로젝트 참가 신청을 받아 추억을 복원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