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1.26 11:10
수정 : 2016.01.26 15:04

기아자동차가 26일 ‘올 뉴(ALL NEW) K7’ 출시 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올 뉴 K7은 2009년 1세대 K7이 출시된 이후 프로젝트명 ‘YG’의 이름으로 새 모델 개발에 들어가 7년 만에 2세대로 새롭게 출시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올 뉴 K7은 차량 폭은 기존 모델보다 20㎜ 늘리고 높이는 5㎜ 낮췄다. 디자인이 공개된 후 삼성그룹 신임 상무 절반이 ‘가장 타고 싶은 법인차량’으로 꼽아 주목을 받았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올 뉴 K7은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이자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할 모델”이라며 “1세대 K7보다 발전된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해 고급스럽고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신형 K7에 2.2 디젤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디젤 모델을 포함해 가솔린 모델 2종(2.4, 3.3)과 3.0 LPi 모델 등 4가지 엔진으로 출시한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m의 성능을 보이며 연비는 신연비 기준으로 L당 14.3㎞으로 동급 디젤 모델 가운데 가장 높다.
3.3 가솔린 모델에는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기존 모델보다 주행성능이 개선됐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m이며 연비는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리터(L)당 10㎞이다.
기아차는 지난 12일부터 올 뉴 K7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 한 이후 첫 날 2000대, 5일 만에 5000대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올 뉴 K7은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갖추고 있어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