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2018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르반떼 GTS’를 공개했다.

르반떼 GTS는 페라리의 V8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 550마력, 최대 7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ZF 8단 변속기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92km/h에 달한다. 이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 대비 제로백은 0.1초 느리고 최고속도는 6km/h더 빠른 수치다.

외관 디자인도 변화했다. 스포티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후면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면 공기 흡입구는 기존 보다 약간 낮게 위치시켜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주행성능을 위해 전면 디자인과 리어범퍼는 낮아졌다.

내부는 스포츠 페달, 풀 프리미엄 가죽 내장재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풀-그레인 피에노 피오레 내추럴 가죽과 14개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옵션으로 준비됐다.

에어서스펜션은 6단계로 최대 7.6cm까지 지상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캘리퍼스를 탑재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강력한 제동으로 고성능을 뒷받침한다.

한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르반떼 GTS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마세라티는 국내에서 2,000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 중 르반떼는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신수민 기자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