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준비중인 신형 수프라의 엔진 제원이 공개돼 주목된다.

13일 폭스바겐 보텍스 포럼(VW Vortex forum)에 따르면, 차세대 수프라에는 BMW 신형 Z4에 탑재될 3리터 터보 인라인 6기통 엔진이 동일하게 장착돼 최대 350마력에 45.9kg.m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라고 한다. 차량 동력은 8속 자동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전달된다.

포럼은 신형 수프라에 대한 정보가 일본의 차량 매거진을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매체의 잡지에 실린 신형 수프라의 데뷔 소식과 상세 제원을 살펴볼 수 있다. 탄소섬유 섀시가 적용되는 신형 수프라의 차량 무게는 1,496kg 정도로 가벼워졌으며, 전장은 4,380mm에 1,855mm의 전폭, 그리고 1,290mm의 전고를 지닌다. 차량 하부에는 225/50와 225/45 17인치 타이어가 전후방에 각각 적용됐다.

토요타는 2016년 BMW와 함께 Z4와 수프라를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던 바가 있다. 차체와 엔진에는 BMW의 기술력이 활용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토요타가 개발해 서로 다른 형제모델을 제작하는 셈이다. 신형 수프라과 Z4는 이후 나란히 스파이샷으로 공개되기도 하면서 관심을 받았었는데, 업계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가 이들의 유력한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수프라는 2014년 공개된 FT-1 콘셉트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되며, 차세대 GT카를 향한 디자인 철학과 기술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베일에 쌓여있는 토요타의 수프라가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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