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순수 전기차 누적 200만대 돌파… "국내서도 전동화 리더십 강화"

    입력 : 2026.09.07 16:22

    BMW 그룹, 순수 전기차 누적 200만대 돌파 / BMW 그룹 코리아 제공

    BMW 그룹의 순수 전기차(BEV) 누적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 2013년 말 첫 전기차 i3를 고객에게 인도한 이후 약 13년 만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누적 판매량은 약 350만대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BMW 그룹의 글로벌 판매 차량 가운데 4대 중 1대 이상이 전동화 모델이었으며, 유럽에서는 순수 전기차 비중이 28%까지 올라갔다.

    BMW 그룹은 지난달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한 i5 M60 xDrive를 스페인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글로벌 누적 순수 전기차 판매 200만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BMW 그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럽에서 판매한 순수 전기차는 8만14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최근 출시된 iX3의 공급 확대가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BMW 그룹은 순수 전기차 판매 확대와 함께 전동화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세' 기반의 신차를 통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요헨 골러 BMW AG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순수 전기차 200만대 판매는 BMW와 MINI 모델이 전 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더 뉴 iX3 출시 이후 긍정적인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져 곧 신규 주문 10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예정으로, BMW 그룹의 지속적인 전동화 모델 확대에 있어 '노이어 클라세'가 갖는 막대한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BMW 그룹, 순수 전기차 누적 200만대 돌파 / BMW 그룹 코리아 제공

    국내에서도 BMW 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 589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한 규모로,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MINI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도 15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5% 늘었다. 전체 MINI 판매에서 순수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9%를 웃돌았다.

    PHEV와 BEV를 합친 전동화 모델 판매에서도 BMW 코리아는 92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736대) 대비 약 19% 증가한 수치다.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23년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국내에 총 3155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연말까지 설치 대수를 4000기로 늘릴 계획이다.

    고속 충전 인프라도 확대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국내 최초로 공용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4기를 설치했다.

    전기차 정비 역량도 확충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고전압 배터리 등 전동화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고전압 테크니션 480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6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국 82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동화 모델의 정비와 소모품 교환이 가능하며, 이 가운데 43곳에서는 고전압 배터리 정비와 사고 수리 등 고난도 작업도 할 수 있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과 충전 인프라, 서비스 역량을 함께 확대하며 국내 전동화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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