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마력 차세대 전기 세단 '로터스, 에메야'… "제로백 2.7초"

    입력 : 2024.04.04 18:33

    로터스, 에메야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로터스가 새로운 순수 전기 하이퍼 GT 카 '에메야' 스펙을 추가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에메야는 로터스의 76년에 걸친 엔지니어링 기술 및 디자인 전문 지식, 그리고 혁신성을 모두 결합한 브랜드 최초의 4도어 전기 세단이다.

    에메야는 듀얼 모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탑재해 900마력 이상 출력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2.78초다.(에메야 R 기준) 시속 80km에서 120km 추월 가속 시간도 2초에 불과하다.

    액티브 프런트 그릴과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도 적용했다. '하이퍼스탠스(Hyperstance)'라고 부르는 낮은 무게 중심과 결합해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짜릿한 핸들링과 플래그십 세단다운 안락한 승차감까지 제공한다.

    에메야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다스릴 8개의 통풍구를 차체 곳곳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개선하며 브레이크와 모터, 배터리의 냉각 성능도 높인다. 900마력 넘는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이유다. 공기저항 계수는 양산차 최고 수준인 0.21Cd다.

    로터스, 에메야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두뇌' 역시 주목할 만하다.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소프트웨어(SW)를 탑재했다. 무선 업데이트(OTA)까지 지원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은 우수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지녔다. 4개 라이다(LiDAR)와 18개 레이더, 7개의 800만 화소 카메라, 5개의 500만 화소 등 다양한 센서와 결합했다. 어두운 도로나 악천후 조건에서도 차 주변 최대 200m 반경 장애물까지 스캔할 수 있다.

    전자제어식 에어 서스펜션도 눈에 띈다. 카메라로 전방의 도로 상황을 감지해 초당 1000번의 속도로 댐퍼의 감쇠력을 조정한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610km다. 350kW DC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5분의 충전으로도 150km를 달릴 수 있다. 또한, 18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을 80%까지 채울 수 있다.

    로터스, 에메야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에메야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속 가능 소재가 적용됐다. PVD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알칸타라, 울트라패브릭 PU, 재활용 섬유로 만든 실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KEF와 함께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춘 Uni-Q® 스피커 디자인과 Uni-Core™ 공간 절약형 서브우퍼 인클로저,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 3D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췄다.

    첨단 장비들도 눈에 띈다. 운전석 앞 유리에는 55인치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마련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크게 띄운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자리한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화질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로터스 하이퍼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운전자를 위한 고성능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로터스가 달성한 모든 것을 밑바탕 삼아, 운전자의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차, 운전자의 순수한 감정과 즐거움을 도로에 연결시킬 수 있는 차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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