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국군수송사령부와 '모빌리티 기술 기반 군 경쟁력 고도화 비전' 논의

    입력 : 2023.11.16 10:34

    이정휘 준장(좌측에서 여섯 번째),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우측에서 여섯 번째), 장성욱 미래사업실 부사장(우측에서 다섯 번째) 등이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국군수송사령부 지휘부와 '모빌리티 기술 기반의 군 수송지원 및 안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날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 방문한 이정휘 준장과 김동현 대령, 조기호 육로과장, 송승준 기획과장 등 국군수송사령부 지휘부는 자율주행·군집주행·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군 경쟁력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국군수송사령부 관계자는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 등 센서 정보를 융합·판단·제어하는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 이동체의 경우, 국방 전략 자원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을 위해 원격 관제소가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향후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구축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군의 정보화와 자동화 전환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돼 자국 내 IT 및 모빌리티 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군 수송 정보 고도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첨단 AI 엔진 개발이 필수적인 만큼 장기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수송 지원이 수송사의 주요 역할인 만큼 군 물류 효율화에 대한 논의가 가장 먼저 이뤄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수의 차량 연결, 입출입 차량 관리, 경로 안내 등 대형화물차 자율 군집주행 운영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 수송 작업 투입 시 군집주행 기술을 통한 군 인력 활용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다. 수송사의 비용 절감은 물론, 국가 물류 비상 사태 시 작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높아질 수 있는 사고 발생 가능성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이동 연결의 중요성도 중요 의제로 다뤄졌다. 교통 소외 지역에 위치한 군부대의 특성상, 군의 수송 업무 및 병력 이동 시 각 거점이 서로 이어져 있지 않아 비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중요 장비 수리를 위한 물품 배송, 군부대 간 출장 등 군에 특화된 끊김없는(seamless) 이동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완성형 MaaS 시스템 역량을 즉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기술의 민간 도입 현황 및 협업 가능 방안, 글로벌 군사 경쟁력의 신규 핵심 기술로 떠오른 UAM 상용화 및 군 수송 지원 관련 비전, 병사 복지 증대를 위한 플랫폼 기술 기반의 이동 편의성 증대 방안 등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고 있으나 당사도 자율주행∙디지털 트윈∙생성형 AI 등 모빌리티 기술 전 영역에 있어 경쟁력을 갖춘 만큼, 자국 플랫폼으로서 자주성을 지켜내고 우리 군의 정보화 및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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