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링크, 전기차 충전소의 변신 '플러그라운드'… "나만의 휴식 공간"

    입력 : 2023.05.10 09:00

    "하루의 쉼표를 찍고 싶을 때, 마음 정리를 하고 싶을 때, 나도 나만의 시간을 보내야지"

    부띠크모나코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플러그라운드 1.0 / (주)플러그링크 제공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신도시 아재들의 개인 공간은 어디인가' 편에 나오는 멘트다. 영상에는 신도시에 거주하는 부부 콘셉트의 극 중 남편이 주차된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모습을 본 촬영 감독인 개그맨 김민수 씨는 "보통 집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주차장에 있곤 하냐"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외로운 수컷 호랑이는 혼자만의 동굴로 들어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며, "여기가 내 동굴"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했다. 

    영상은 약 1만 명의 남편과 아버지 시청자가 '좋아요'를 눌렀다. "이번 편 진짜 심금을 울리네요", "차 안에서 혼자 있는 시간은 온전한 나만의 시간", "대한민국 아빠들 파이팅" 등 공감의 댓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부띠크모나코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플러그라운드 1.0 / (주)플러그링크 제공

    이 영상과 같이 최근 주차장은 남자들의 쉼터로 변화하고 있다. 차 안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로지 내 시간을 짧게라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남자들 사이에선 주목받고 있다. 퇴근 뒤 주차하고 프로야구를 보거나, 분리수거·음식쓰레기를 버리고 영화, 유튜브를 시청하는 등 자유시간을 즐기는 곳이 된 것이다.

    게다가 전기차 운전자라면 아파트 주차장의 변신은 더욱 중요하다. 아파트 주차장에는 대부분은 요금이 저렴한 완속 충전기가 깔려 있는데, 전기차 운전자에게 주차장은 차량을 주차하면서 충전도 동시에 하는 '우리 집 주유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라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그 장소를 바로 떠나지만, 전기차 운전자는 다르다. 주차장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다. 충전기 커넥터를 차량 충전구에 연결해야 하고, 충전을 위해 충전기 인증 절차를 걸쳐야 한다. 충전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친환경차법에 따르면 충전 시간 포함 14시간까지는 주차면을 사용할 수 있으니 공간에 체류하는 것에도 부담이 없다. 그러다 보니 아파트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라는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주거 지역의 전기차 충전소도 이용자를 고려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중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기업 플러그링크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주거 시설에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충전소이자, 나만의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맞춤형 충전소를 공개했다. 플러그링크가 만든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 '플러그라운드'가 바로 그 공간이다. 

    부띠크모나코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플러그라운드 1.0 / (주)플러그링크 제공

    플러그라운드는 PLUGLINK+PLAYGROUND의 합성어로, 플러그링크만의 공간 맞춤형 전기차 충전소 명칭이다. 플러그링크 회원들에게 플레이그라운드와 같이 충전뿐만 아니라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주차장 디자인도 일반 전기차 충전소와 차별화해 휴식과 힐링 등 충전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지향성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플러그라운드 1.0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부띠크모나코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유명한 고급 오피스텔로, 이곳에도 전기차를 이용하는 입주민이 늘고 있다. 플러그링크는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 및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독특한 콘셉트의 건물 디자인에 어울리는 플러그라운드 1.0을 준비했다. 

    부띠크모나코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플러그라운드 1.0 / (주)플러그링크 제공

    플러그라운드1.0은 플러그링크의 블루 계열의 브랜드 컬러와 시크한 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지어졌다. 덕분에 멀리서도 전기차 충전소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실제로 보니 차를 타고 진입할 때는 마치 나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된 것처럼 느껴졌다. 전기차 운전자라는 스페셜리티를 강렬하게 강조하는 듯했다. 

    전기차 충전소에 들어서면 주차면 정 가운데에도 플러그라운드의 시그니처 패턴을 살린 라인이 충전기와도 이어지는데 시각적으로도 차와 충전기를 잇는다는 느낌이 들어 색달랐다. 내연기관차 주차면에서는 볼 수 없을 공간 디자인이다. 무엇보다 주차면 하나하나를 짚어주는 것 같아 충전하는 동안만큼은 내 공간이라는 안정감도 느껴졌다. 

    부띠크모나코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플러그라운드 1.0 / (주)플러그링크 제공

    제일 좋았던 것은 충전소를 적당히 밝게 비추는 조도의 조명들이었다. 보통의 전기차 충전소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 부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천장의 행잉 배너 외에도 벽면에 플러그링크 로고 LED 조명은 적막한 밤이나 새벽 주차 시에도 전기차 충전소에 진입해 충전을 완료하는 때까지 안전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 마치 은은한 조명의 카페에 와 잇는 듯한 느낌도 제공한다.

    부띠크모나코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플러그라운드 1.0 / (주)플러그링크 제공

    전기차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플러그링크는 100% 앱을 통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플러그링크 앱만 설치하면 회원카드를 발급할 필요없이 자동결제까지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커넥터 대비 훨씬 가벼워진 커넥터를 사용했는데 손을 많이 써야 하는 전기차 충전 시, 무게 부담이 적도록 했다. 

    충전기마다 설치된 안내 보드에는 플러그링크의 간단한 전기차 충전 사용 방법과 함께 충전기 LED의 컬러(대기 중: 초록색, 충전 중: 파란색, 충전 완료: 하얀색) 정보도 제공해 충전 상태를 쉽게 파악하고 빠른 A/S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강민정 플러그링크 마케팅총괄이사는 "플러그라운드는 전기차 충전 경험을 고도화하는 공간 솔루션의 일환으로 기획 및 시공됐다"며, "전기차 운전자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플러그링크인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충전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충전소의 이러한 변신은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외곽의 카페 등 넓은 장소에 설치된 급속 충전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플러그링크는 완속 충전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주거지 내 전기차 충전소의 변신을 시도했다.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을 위해 가장 자주, 오래 머무르는 곳이 주거지 내 전기차 충전소이기 때문이다. 공간의 힘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새로운 충전 경험을 선사해 줄 플러그링크의 다음 플러그라운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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