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 직원 '무급휴업' 순차적 시행… "평택공장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

    입력 : 2021.07.12 15:25

    쌍용차 평택공장 /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지난 6월 합의한 자구방안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무급휴업 신청 건이 승인됨에 따라 금일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무급휴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은 금일부터 1교대로 전환되면서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무급휴업에 따른 생산 물량 대응 및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라인간 전환배치 실시 등 라인 운영 유연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생산성을 향상할 방침이다. 특히 4000여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 및 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증산하고, 1라인은 감산하는 라인간 전환배치 실시를 통해서 약 4% 이상의 생산 효율을 높인다.

    또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50여 명(자연 감소율 17%)의 정년 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에 대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인위적인 인력조정 없이도 실질적인 구조조정 효과로 매년 4~6% 수준의 생산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쌍용차가 발표한 자구안에는 무급휴업 외에도 임단협 주기 연장(2년→3년), 정상화까지 쟁의행위 중단, 전환배치 실시, 자연 감소 인원에 대체 충원 미실시 등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이 포함돼 있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힌 만큼 M&A를 조기에 성사시켜 쌍용차의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반드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매각을 위한 M&A 공고를 냈다. 이달 9일에는 자구방안의 일환으로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 사업을 위해 평택시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질 없는 자구방안 이행과 경영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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