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I 활용해 운전자 돕는 'MBUX 하이퍼스크린' 세계 최초 공개

    입력 : 2021.01.08 15:42

    벤츠, MBUX 하이퍼스크린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운전자를 돕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지난 7일(독일 현지 시각), 벤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하이퍼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컴포트 및 차량 기능의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동시에 감성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최초로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며, 차량 전체의 정서적 인텔리전스를 상징하는 동시에 학습 능력도 뛰어나다.

    다임러 AG의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는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벤츠의 디자인 비전이 현실화됐다"며, "우리는 매력적인 방법으로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해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편리함을 제공하고, 새로운 차원의 MBUX를 통해 만들어낸 간결함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벤츠, MBUX 하이퍼스크린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AI를 탑재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가 완벽하게 사용자에게 맞게 개인화되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편의 사양과 차량 내 다채로운 기능에 대한 맞춤형 제안을 제시한다. 또한, 제로-레이어 기능은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한다. 운전자 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탑재된 별도의 디스플레이 및 제어 장치를 통해 동승자에게도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적인 디자인의 결합을 보여주는 MBUX 하이퍼스크린은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는 완벽하게 결합돼 하나의 인상적인 스크린 밴드를 형성한다. 아날로그 에어 벤트는 대형 스크린 밴드와 조화를 이루며 디지털 요소를 물리적인 요소와 결합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플라스틱 소재의 프론트 프레임으로 둘러싸여 있다. 외관은 실버 섀도우 색상으로 세번의 코팅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매우 얇게 여러 번 코팅하는 방법을 통해 고품질의 표면 질감을 구현해냈다. 하단에 결합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마치 디스플레이가 계기반 위에 자리하는 것처럼 보인다.

    조수석 승객은 자체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섹션을 통해 여정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다. 특히 최대 7개의 프로필을 등록해 개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조수석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스크린이 디지털 트림의 한 부분으로 전환되며, 벤츠의 패턴인 스타 로고의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보다 선명한 이미지 구현을 위해 OLED 기술이 사용됐다. 액티브 OLED 픽셀은 아주 선명하게 색상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조명에 관계없이 높은 대비 값을 자랑한다. 모든 그래픽은 새로운 파란색과 주황색의 구성했다. 두 개의 원형 계기판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콕핏 디스플레이도 재해석해 유리 렌즈와 디지털 광선검의 형태로 구현됐다.

    AI를 활용해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상황 인지 기능은 언제나 주변 상황 및 사용자 행동의 변화를 감지해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 제로-레이어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콘텐츠와 관련 서비스들을 가장 상위 레벨 메뉴에 노출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AI를 통해 마사지 프로그램, 생일 알림 그리고 할 일 목록 제안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에게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가지 이상의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개발자들은 제로-레이어에 표시된 이 모듈을 '매직 모듈'이라고 부른다.

    벤츠 AG 이사회 멤버이자 기술 총괄인 사자드 칸은 "MBUX 하이퍼스크린은 자동차의 두뇌와 신경계를 모두 책임지는 존재로, 점차 탑승객을 더 잘 알아가고 화면을 클릭하거나 스크롤하기도 전에 개인에게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벤츠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오는 11일 개막할 '2021 CES'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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