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12월 65만8520대 판매… 전년 대비 5.2% 감소

    입력 : 2021.01.04 17:28

    현대차, 더 뉴 그랜저 / 성열휘 기자

    5개 완성차 업체가 지난해 12월 국내외 시장에 65만852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에 비해 5.2% 감소한 수치다.

    4일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8.1% 감소한 13만3061대, 해외 시장에 4.5% 감소한 52만5459대를 판매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6만85486대, 해외 시장에 30만5484대를 판매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 총 37만397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019년 12월 대비 6.4%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 판매량이 3.2% 올랐음에도 해외 시장 판매량이 8.3% 줄면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용차는 그랜저가 9079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아반떼가 8368대, 쏘나타 4362대 등 총 2만1898대 판매됐다.

    RV는 투싼이 6947대, 펠리세이드 5969대, 싼타페 5318대 등 2만1752대가 판매됐다. 스타렉스·포터 등 소형 상용차는 1만363대, 버스·트럭 등 대형 상용차는 2173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이 6730대 판매됐고, GV80 3472대, G70 1224대, G90 791대 등 총 1만2300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외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1만825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9% 감소한 3만8857대, 해외 시장에서는 1.0% 증가한 17만9399대가 각각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7077대가 판매됐다. 세 달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 기록을 지켰다.

    승용 모델은 K5 5032대, 모닝 2938대, 레이 2634대, K7 1997대, K3 1392대 등 총 1만4958대 팔렸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5383대, 셀토스 2316대, 스포티지 1667대 등 1만9499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총 4400대 팔렸다.

    한국지엠은 12월 한 달 동안 4만671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2019년 12월 대비 20.3%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9259대, 해외 판매는 24.9% 증가한 3만7458대를 각각 기록했다.

    12월 국내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가 3334대가 판매되며 2020년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뒤를 이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376대 판매됐다.

    쉐보레 트랙스와 올해 1분기 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는 다마스, 라보도 지난해 12월 2020년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다마스와 라보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7%, 74.2% 증가했다.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에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는 지난달 534대가 판매되며 미국 정통 픽업 트럭으로서의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지엠의 12월 수출은 2020년을 통틀어 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만1781대가 수출돼 지난해 월 최대 기록을 세우며 지난 9월 이후 두 번째로 단일 차종 월 2만대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12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9% 감소한 9016대에 그쳤다. 12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7% 감소한 8010대, 수출은 85.6% 감소한 1006대를 각각 나타냈다.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로 새로 선보인 뉴 QM6가 지난해 12월 4767대 판매되며 12월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12월 국토부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1등급을 받은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는 12월 한 달간 2155대 판매됐다. 고성능 모델인 TCe 260이 XM3 전체 판매의 56.8%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중형세단 더 뉴 SM6는 12월 한 달간 522대 판매를 기록해 전월 대비 14.5% 증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172대, 마스터 266대, 조에 4대, 트위지 33대가 판매돼 12월 한 달간 총 475대 팔렸다. 전월 대비 35.0%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의 12월 수출 물량은 QM6 203대, XM3 803대(초도선적물량 750대 포함) 등을 각각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8449대, 해외 시장에 2142대 등 총 1만59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1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 등 영향으로 2019년 동월 대비 20.1%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올 뉴 렉스턴이 인기를 끌면서 2020년 월평균 판매대수 7324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수출은 조업 차질로 증가하는 수출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해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다만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 판매 실적은 유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2월28일까지 보류하기로 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신규 투자자와의 매각 협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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