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버스' 도입… "수소경제 강국 향한 선도적 역할 수행"

    입력 : 2020.10.12 15:07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 현대차 제공

    국회가 국가기관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 입법기관으로서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경제 육성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본관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접 참석하는 가운데,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등 국회 측 관계자와 수소전기버스를 제작한 현대차 공영운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국회가 도입한 수소전기버스는 국가기관에 최초로 도입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다. 지금까지 국가기관에는 특수목적 차량(경찰버스 등)이 수소전기버스로 도입된 사례는 있지만, 현재 지자체가 시내버스 등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양산형 수소전기버스가 도입된 것은 첫 사례다.

    이로써 작년 9월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 1월 수소경제육성법 제정을 통해 법제화까지 완료한 국회는 '국가기관 제1호' 양산형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차 보급에도 선도적으로 나서면서 대한민국이 수소경제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 현대차 제공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km의 주행이 가능하고,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180kW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13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상용 수소충전소 기준) 무엇보다 3단계 정화 과정을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추어, 1시간 주행할 때마다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또한, 닐링 시스템(교통약자가 편리하게 버스 탑승할 수 있도록 정차 시 계단 없이 탑승자쪽으로 차가 7~8cm 정도 낮춰지는 시스템)을 갖춘 저상버스로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도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다.

    국회는 앞으로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해 기존 청사 내 차량 이용 시 배출되는 오염을 줄이고 수소전기버스의 공기정화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클린 국회', '친환경 국회'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미래 먹거리인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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