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전기 모터사이클 출시 계획..전동화 전략 강화

    입력 : 2019.02.13 13:50 | 수정 : 2019.02.13 13:50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할리데이비슨이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서 진행된 X게임 행사를 통해 두 종류의 전기 스쿠터 콘셉트를 선보였다.

    할리데이비슨이 공개한 두 종류의 전기 바이크 콘셉트의 스타일링은 기존의 할리데이비슨과는 괴리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터사이클이 아닌, 자전거의 외형에 가깝기 때문이다.

    도시형 모델과 오프로드 주행이 염두된 두 종류의 콘셉트는 차체를 구성하는 프레임과 배터리팩을 특징으로 하며, 서스펜션 구조와 디스크 브레이크 등은 기존의 바이크와 동일한 모습이다. 탈부착 기능이 지원되는 배터리팩은 가정용 콘센트를 활용한 충전이 가능하다.

    할리데이비슨의 최근 ‘2019 CES’를 통해 전기모터사이클 ‘라이브와이어’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할리데이비슨의 전동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중 세부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지속적인 판매 감소세와 장기적인 성장 동력 마련이 주된 목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최근 4년간 지속적인 판매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매출액 급감을 겪은 바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2억3000만달러(한화 약 1조3780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이 기간 의 순이익은 49만5000달러(한화 약 5억5400만원)으로, 94% 가까이 떨어진 수익률을 나타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리데이비슨의 이익 감소는 원자재값 상승과 관세 등이 주된 이유였지만 이전부터 지속적인 판매 감소를 겪고 있던 게 사실”이라며 “BMW 등 경쟁사들 또한 전기 모터사이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향후 할리데이비슨 또한 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은 오는 8월 경 전기 모터사이클 ‘라이브와이어’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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