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재규어가 1월 출시하는 고성능 전기차 I-PACE..어떤 車?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재규어의 첫 순수전기차 I-PACE가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재규어코리아(대표 백정현)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I-PACE를 내년 1월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I-PACE는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하이브리드 수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윈저 가죽, 천연 우드 베니어 마감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인테리어가 주된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71.0kg.m 수준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8초 만에 주파하는 등 고성능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9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333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DC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공공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0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시 4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I-PACE는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으며,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모든 조건에서 유지하도록 관리된다. 모든 시스템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C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재규어측의 설명이다.

또 I-PACE의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는 높은 수준의 강성을 제공하며,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로 보호되는 통합 배터리 팩이 결합돼, 36,000Nm/°의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재규어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특히 충돌 부분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를 사용하고, 재규어 최초로 성형 후 열처리를 거쳐 안전성을 높였다.

I-PACE에는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 도로 등 어떤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정적이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재규어 최초로 I-PACE에 탑재되는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단의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하단의 5인치 터치스크린이 완벽하게 통합되어 슬림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또 I-PACE는 주행 전 주전원을 사용해 차의 배터리를 충전하고, 실내 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다. 원하는 충전 시간과 사전 세팅을 온보드 인컨트롤(On-board InControl) 시스템이나 원격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손쉽게 할 수 있어 극한의 추위와 더위에서도 최대의 주행 가능 거리, 성능 및 편안함을 극대화시킨다.

한편, I-PACE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며,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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