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F-타입 체커드 플래그 에디션 공개..첫 스포츠카 ‘XK120’ 기념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재규어가 29일(현지시각) 자사의 첫 번째 스포츠카 1948 XK 120을 만든 지 7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F-타입 체커드 플래그(Chequered Flag)'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해 주목된다.

재규어의 모터스포츠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F-타입 체커드 플래그 에디션은 레이싱의 상징이기도 한 체커드 플래그 마크와 상징적인 외관 색상, 그리고 SVO의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했다. 차종은 2문형 쿠페와 컨버터블로 제작되었으며, 칼데라 레드(Caldera Red)와 후지 와이트(Fuji White), 카파티안 그레이(Carpathian Grey) 색상이 검정색 악센트 트림과 함께 외관색으로 제공된다.

체커드 플래그 에디션에는 그 밖에도 20인치 다이아몬드 유광 알로이휠과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그리고 SVO 스펙의 확장된 사이드실이 적용되고 내부에는 에보니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푹신한 윈저 가죽으로 마감된 퍼포먼스 시트가 장착됐다. 좌석에는 레이싱 깃발인 체커드 플래그 마크가 수놓아져 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의 동력원으로는 최대 296마력의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각각 335마력과 375마력의 3.0리터 슈퍼차지드 V6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엔진은 8단 자동 기어박스와 맞물리며, 트림에 따라 후륜 또는 4륜으로 구동된다.

재규어에 따르면 F-타입 체커드 플래그 스페셜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약 6만3천 파운드(한화기준 약 9천만원) 부터이며, 4륜구동 컨버터블의 경우 이보다 2만파운드나 높은 8만3천 파운드(한화기준 약 1억2천만원)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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