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 몰아본 1964년형 비틀″ 클래식카..과연 판매 가격은?

    입력 : 2018.10.12 11:01 | 수정 : 2018.10.12 11:01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미국 오리건 주 포트랜드에서 단 한 번 밖에 주행하지 않은 1964년형 클래식 비틀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은 11일(현지시각) Spice Collector Cars의 소식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1964년 차량을 처음 구매했던 즈바리치(Zvarich)는 자신이 매일 타는 1957년형 비틀의 백업용으로 새로운 차를 들였다. 그는 클래식카를 수집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차량을 잘 관리했으며, 그의 친구의 차고에 차량을 보관해 두었다.

    이후 그는 그의 집으로 차량을 옮기며 일생에 딱 한번인 22마일(약 35km)을 차량을 몰아보았다. 즈바리치의 차고로 옮겨진 1964 비틀은 그 이후 단 한 번도 주행한 적이 없으며, 2014년 즈바리치가 죽은 이후 조카인 마이크(Mike)와 그의 아내 팸(Pam)에게 소유권이 돌아갔다.

    차량 배터리도 교체하지 않고, 차량을 덮었던 천 외에 세차조차 하지 않아 출고 직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1964 비틀은 볼트 하나 틀어짐 없이 타임캡슐을 타고 날아온 듯한 모습이다. 심지어 타이어 휠 캡과 와이퍼조차 장착하지 않은 즈바리치는 차를 출고 직후 상태 그대로 보관해왔다. 오리지널 비틀의 단 한 가지 흠이라면 마이크가 어렸을 때 실수로 냈던 작은 생채기 뿐이다.

    즈바라치가 생전 1756.9달러(한화기준 약 200만원)에 구매했던 1964 비틀은 54년의 세월을 지나 클래식카 수집 및 판매를 담당하는 Hemmings를 통해 판매되게 되었다. 차량의 판매가는 원가의 약 570배나 되는 자그마치 백만달러(한화기준 약 11억 4천만원)라고 한다. 그 이전에도 마이크와 팸 부부에게 차량을 15만 달러에 판매하지 않겠냐는 딜러의 제안도 있었으나, 당시에는 판매하지 않았다고 한다. 차량의 깨끗한 보존상태와 그간의 세월이 차량의 가치를 높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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