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비’ 만드는 AM제너럴, 매각 협상 초읽기..GM 인수 가능성은?

    입력 : 2018.10.04 12:19 | 수정 : 2018.10.04 12:19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험비’로 잘 알려진 미국의 방위산업체 AM제너럴이 GM 혹은 FCA에 매각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로이터통신은 AM제너럴이 매각 협상자를 찾기 위해 미국의 투자은행 측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GM과 FCA가 유력한 인수협상 대상자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기제작사의 매각협상은 동종업계의 방위산업체가 인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동차 업계의 인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건, 이미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방위산업체로서 활약하고 있는 점은 물론, 미국 내에서의 SU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AM제너럴의 회사 가치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546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미군과 8억 달러(한화 약 9021억원) 수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GM과 FCA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업계는 GM이 AM제너럴을 인수할 것인지 주목하는 모양새다. GM은 지난 2002년 AM제너럴이 생산한 험비의 민수용 브랜드 허머(HUMMER)를 인수한 바 있으나,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 브랜드를 폐기시킨 바 있다.

    GM은 미국 내 방위산업체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인수 가능성에 설득력을 더한다. GM은 미 육군의 작전용 차량을 염두한 연료전지 콘셉트카 ‘쉐보레 콜로라도 ZH2’를 선보인 바 있으며, 미 해군의 무인 잠수정 개발에 연료전지 기술을 제공했다.

    FCA는 GM 대비 직접적인 인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FCA가 소유한 지프 브랜드의 경우, 과거 아메리칸모터스(AMC) 소속의 같은 회사였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랭글러의 효시로 불리는 ‘윌니스 지프’ 또한 험비와 뿌리가 같다고 볼 수 있는 것.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7160억달러(한화 약 800조원)에 달하는 예산이 편성된 2019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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