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과속 32만건 적발..최다 적발 장소는 서울 인수초교

    입력 : 2018.10.04 12:02 | 수정 : 2018.10.04 12:02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과속 단속 건수가 32만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쿨준에서의 최다 적발 장소는 서울 신수초등학교로 조사됐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작년 스쿨존 과속 무인 단속 건수는 32만5851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13만1465건 대비 무려 248%가 증가한 수치다.

    최다 적발지역은 서울 인수초등학교 앞 스쿨존으로 2017년 한 해에만 1만1644건이 적발됐으며, ▲서울 숭미초등학교 앞 스쿨존 1만7937건 ▲울산 수암초등학교 앞 스쿨존 9935건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적발 건수는 서울(8만6402건), 경기 남·북부(7만2199건), 울산(2만3289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가율은 경남 759%(1952→1만4809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 630%(2777→1만7490건), 서울 386% 759%(2만2399→8만6402 건)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5년 도입된 스쿨존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의 주 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부속물 설치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공간을 확보하는 제도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에서는 차량의 정차나 주차를 금지하고, 운행속도를 시속 30km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나 스쿨존 내 과속은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교통사고는 3만4415건에 달하고 이로 인해 4만2682명이 부상당했으며 190명의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한정 의원은 “스쿨존 내 과속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계도 및 처벌을 강화하고, 현재 1만6555개의 스쿨존 중 3.5%(577곳)에 불과한 무인단속 카메라의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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