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2030년 700만대 운행 전망..맥킨지 분석

    입력 : 2018.09.14 13:26 | 수정 : 2018.09.14 13:26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에너지 부족 문제에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연구 분석 보고서 ‘수소가 디지털을 만나다(Hydrogen meets digital)'를 통해 2050년까지 증가할 에너지 수요에 따라 수소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에너지 수요는 줄어들지만,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에너지 수요는 2050년까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발전된 전력을 비축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수소 및 배터리 산업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지목된다.

    맥킨지는 수소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주목했다. 대중교통, 트럭, 항공기 등 운행거리가 길고 고정된 노선을 기반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의 경우, 충전이 용이한 수소연료전지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700여만대의 교통수단에 수소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예측됐다. 100만~150만대의 자율주행택시, 30만~70만대의 자율주행 셔틀, 300만~400만대의 트럭, 4000대~8000대의 수직이착륙 항공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데이터 센터의 백업용 전력 분야에도 1TWh 분량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선 세계 데이터센터가 운용중인 에너지는 프랑스 전체 에너지 수요와 유사한 수준으로, 2030년 이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수소 수요는 500만~700만톤으로 확대, 수소연료전지 또한 550만~650만개 이상의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에너지기업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는 50여개 글로벌 기업의 협의체 수소위원회는 지난 해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오는 2050년 수소와 관련된 전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 달러(한화 약 2807조원)의 시장가치와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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