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통?’ 영국 중고차 5대 중 1대는 속여

    입력 : 2018.09.13 09:28

    전 세계 어디서나 중고차 구매는 어려운 과제로 보인다.

    영국에서는 최근 인터넷 중고차 거래가 늘고 있으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행거리 조작이나 결함 은폐, 실제 차량과 다른 차량 판매 등 수법도 다른 여러 나라와 흡사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에서 인터넷으로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5대 중 1대는 결함이 있거나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인터넷 중고차 구매자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영국 정부는 조사관들을 파견해 런던에서 판매되는 중고차의 결함 은폐 여부와 주행거리 조작 등을 일제히 조사했다.

    이들이 런던에서 155대의 차량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5대 중 1대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조사 차량 중 18대는 안전에 문제가 있었고, 6대는 주행거리가 조작됐다. 또한 10대 넘는 차량의 보험을 조작했다.
    중고차 판매자는 구매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개인 판매자인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18대의 차량이 영국 자동차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등록이 불가능한 자동차였다.

    영국 공정거래위원회 니콜라 튜더(Nicola Tudor) 회장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안전이 의심되거나, 판매자가 법적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의심되면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도 중고차 구매 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은 새 차를 구입하는 것처럼 중고차도 기본 사항을 확인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있다. 하지만 중고차는 차량을 직접 보기 전에 모든 서류를 면밀히 점검하고 영국 운전면허국(DVLA) 또는 기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을 확인하고 구입할 가치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DVLA는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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