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부터 효율성까지..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특징은?

    입력 : 2018.09.12 12:09 | 수정 : 2018.09.12 12:09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혼다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사토 노리유키 혼다 어코드 연구개발 책임 연구원은 1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가진 기술설명회에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가 완전히 분리된 구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동력 전달 축이 기계적으로 분리된 구조를 지닌다. 이는 엔진의 구동력이 타이어에 상시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차이다.

    사토 연구원은 “토요타의 시스템은 엔진의 구동력이 타이어에 상시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혼다 i-MMD는 엔진과 구동축이 필요에 따라 결합되는 구조를 갖춰 연료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어코드에 적용된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앳킨슨 사이클 방식의 2.0리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를 지닌다. 전기모터만을 이용해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는 점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의 공통점이다.

    다만, i-MMD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모드 작동 시 배터리의 전력과 엔진의 동력으로 각각 한 개 씩의 모터를 구동시켜 연료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는 엔진으로 구동되는 전기차의 성격을 지닌다는 게 사토 연구원의 설명이다. ‘엔진 드라이브 모드’의 경우, 분리된 상태의 클러치가 동력 축과 결합, 엔진 출력을 바퀴에 직접 전달하는 점도 차이다.

    모터의 개수에 따라 지향점이 다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혼다는 현재 i-DCD, i-MMD. SH-AWD 등 총 세 종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모터의 장착 개수와 작동 방식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엔트리 라인업에 속하는 i-DCD 시스템의 경우, 1.5리터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 1개의 전기모터를 갖추고 있다. 이는 가속 페달을 밟지 않을 시엔 EV모드로, 가속 시 모터 동력과 엔진 동력이 함께 개입하는 형태로 작동되며, 시빅, 피트, HR-V 등의 소형차 라인업에 운영되고 있다.

    NSX, 레전드 등에 탑재된 SH-AWD 시스템은 6기통 엔진과 3개의 모터가 결합된 고성능 하이브리드에 속한다. 1개의 모터는 변속기에, 2개의 모터는 후륜에 장착되는데, 후륜 모터는 뒷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하며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사토 연구원은 “i-DCD는 소형차에, SH-AWD는 고성능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퍼포먼스와 효율이 양립하는 i-MMD 시스템은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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