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공개..빠르면 2년 이내 상용화

    입력 : 2018.08.13 09:22 | 수정 : 2018.08.13 09:22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기아차가 새로운 음향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3일 차세대 음향 기술인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Separated Sound Zone)을 그룹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는 같은 자동차 안에서 좌석마다 서로 다른 음악을 간섭 없이 들을 수 있는 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할 시 핸즈프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내용이 다른 좌석에서 들리지 않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각 공간에서 독립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음장을 형성하고 제어해주는 기술로, 차량에 내장된 여러 개의 스피커들이 소리의 파장을 서로 감쇠시키거나 증폭시키는 원리를 활용, 좌석에 따라 원하는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좌석에서는 다른 음악을 틀어도 음이 중첩해 들리는 간섭이 발행하지 않으며 좌석 별로 방음시설이 구비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헤드폰이나 이어폰 없이도 서로 다른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 중에도 대화를 할 수 있어 탑승자 간 단절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현대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탑승자에게 불필요한 소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음성이나 각종 자동차 경보음과 같은 정보성 음향은 운전자에게만 집중하게 해 나머지 좌석에서는 정숙한 실내 공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이 기술을 개발한 이강덕 연구위원은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자동차 내에서 즐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기술”이라며 “개인에게 독립된 오디오 공간을 부여해 자동차가 더 친화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연구가 시작된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이르면 1~2년 이내 양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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