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美서 세금 감면 혜택 축소 전망..전기차 판매 ‘위기’

    입력 : 2018.08.09 13:28 | 수정 : 2018.08.09 13:28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GM의 전기차 판매가 미국 내에서 위기에 직면했다.

    9일 애드먼즈에 따르면, GM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부터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전기차에 대한 세액 공제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입안된 ‘연방 세액 공제안’에 의거한다. 이 세제안에 따르면, 친환경차 구매자들은 차량에 따라 최대 7500 달러(한화 약 837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제조사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설 경우, 공제 규모는 순차적으로 축소된다.

    GM은 캐딜락 ELR, CT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쉐보레 볼트 EV, 볼트(Volt), 스파크 EV를 포함, 미국 내에서 총 18만대 규모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업계는 이 수치가 올해 말 경 20만대를 초과, 안에 의거해 내년 부터는 세액 공제 규모가 6개월 마다 절반으로 감소, 결국 세액 공제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GM의 전기차 판매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GM의 전기차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큼, 구매자들이 느끼는 감면 혜택의 폭이 테슬라 대비 높게 느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기는 GM 등 대중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조지아주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바 있는데, 그해 여름 조지아주의 전기차 판매 비율은 17%에서 2%대로 급락했다.

    특히, 이런 감소 추세는 닛산 리프, BMW i3, 쉐보레 볼트(volt) 등 테슬라를 제외한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리프의 경우, 조지아 주에서 월 평균 2500~3000대 수준의 판매를 보였지만,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이후엔 월 100여대 수준으로 추락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혜택이 없다면 차량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사례”라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선 단순한 금전적 혜택이 아닌 다각도적 측면의 전기차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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