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인도 수출 확대 … 2000대 수준

    입력 : 2018.07.12 01:25

    G4_렉스턴
    쌍용자동차가 올 연말까지 인도에 수출하는 G4 렉스턴 물량을 2000대 수준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올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고전했다. 5개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수출 물량이 가장 적었으며 해외 판매량 또한 1만 56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볼륨모델인 티볼리, 코란도, 코란도 스포츠 등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수출이 개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수치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인 쌍용차가 인도 시장을 돌파구 삼아 실적 개선에 나설지 주목된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마힌드라 그룹과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5월 19대의 초도물량 선적에 이어 6월에는 144대의 반조립 제품(CKD)을 선적했다. 인도의 높은 자동차 완제품 관세 때문이다. 쌍용차는 연말까지 G4 렉스턴 CKD 누적 수출 물량이 1500~2000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가 본격화할 경우 토요타 포추너, 포드 인데버 등이 선점하고 있는 인도 대형 SUV 시장에서 경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적 물량이 확대되는 만큼 하반기 수출 실적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3~4년 안에 1조 3000억 원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형 신차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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