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광고에 ‘성소수자(LGBT)’ 등장시킨 현대차..‘파격’

    입력 : 2018.07.11 16:09 | 수정 : 2018.07.11 16:09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차 싼타페의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 화제다. 국내 브랜드의 광고로선 드물게도 성 소수자(LGBT)를 등장시켰기 때문이다.

    11일 현대자동차 글로벌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1분 20초 분량의 '우리의 이야기(Our Story)' 라는 제목의 싼타페 광고 영상이 업로드 되어 있다.

    영상은 싼타페의 주행 장면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 반려견과의 단란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 등 주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주변인들의 모습이다.

    해당 장면에선 “너와 나, 너와 강아지 등 가족은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 “가족을 위한, 네가 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매 순간을 여행하라”는 나레이션이 송출된다.

    눈길을 끄는 장면은 광고의 후반부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레즈비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비춰진다. 두 레즈비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선 “네가 누구건, 네가 될 수 있는 너만의 공간을 찾아라”는 더빙이 이어지며, 광고는 ‘세상의 모든 가족을 위해(For every kind of family)'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마무리된다.

    자동차 업계가 성소수자를 광고에 다룬 건 극히 드문 사례에 속한다. 현대차 싼타페 광고 캠페인이 매우 이례적인 이유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로선 피아트가 지난 2014년 네덜란드의 게이 퍼레이드를 응원하는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광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간 광고에서 성소수자를 다루는 건 매우 금기시 되던 영역이었다”며 “이들의 권리가 존중되고 사회적 영향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성소수자가 등장하는 광고는 향후 업계의 트렌드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하반기 중 주요 해외 시장에 싼타페를 선보이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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