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아차 등 5개 브랜드 28만7955대 리콜..원인은?

    입력 : 2018.05.25 19:07 | 수정 : 2018.05.25 19:07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 등 7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자동차 30개 차종 28만7955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차종은 기아자동차 카니발, 르노삼성 QM6, 메르세데스-벤츠 GLC, 볼보 XC90, 포르쉐 918 스파이더 등이며, 인디언 치프 빈티지, 피아지오 비버리 350 스포츠 투어링 등 이륜차도 포함됐다.

    기아차 카니발 22만4615대는 파워 슬라이딩 도어 내 끼임 방지 프로그램 설정 오류로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차문에 끼더라도 차문이 닫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차량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조치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QM6 2.0 dCi 등 2개 차종 5만1759대는 에어백 경고문구를 운전석 햇빛가리개가 아닌 승객석에 부착해 자동차 안전기준 102조 3항을 위반,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운전석 햇빛 가리개에 에어백 경고문구 부착을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한 GLC 220d 4MATIC 등 18개 차종 1만1504대에 대한 리콜도 실시된다. GLC 220d 4MATIC 등 3개차종 5004대는 C필러 패널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여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볼보 XC90 18대는 냉각수 저장 탱크와 호스 연결 결함으로 냉각수 누수 우려가 제기됐다. 관련 차량은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를 통해 개선된 부품을 통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 3대는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결함이 발견, 주행 중 부품이 파손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 제조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을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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