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자율주행 전기차 ‘i넥스트’ 콘셉트 티저 공개..출시 일정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BMW가 차세대 자율주행 전기차 ‘i넥스트(iNEXT)’ 콘셉트를 올해 공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BMW는 17일(현지 시각) 자율주행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i넥스트 콘셉트가 올해 안에 공개되고 양산형 모델은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BMW는 이날 i넥스트 콘셉트의 초기 디자인 스케치를 티저 이미지로 공개했으며, “다양한 주요 혁신 기능이 대거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차량은 긴 루프 라인과 각진 휠 아치 등이 적용된 모습인데, 이를 바탕으로 i넥스트는 세단이나 쿠페형의 외관보다는 크로스오버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BMW는 “i넥스트는 X5와 비슷한 크기의 SUV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디자인의 경우, 지난 2016년 공개된 BMW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Vision Next 100 concept)와 작년 선보여진 BMW i 비전 다이내믹스 콘셉트(i Vision Dynamics concept)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주행거리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초 BMW는 “5세대 배터리 및 드라이브 트레인 기술을 개발해 BMW그룹의 모든 순수 전기차는 오는 2021년부터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BMW그룹 회장은 “i넥스트 프로젝트는 BMW의 미래”라며 “i넥스트는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기술들이 한 차량에 적용되는 최초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넥스트는 순수 전기차 모델이며, 완전한 연결성과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는 오는 2025년까지 25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들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 모델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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