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공장 전 단계? 상하이에 100% 자회사 설립

    입력 : 2018.05.16 08:12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테슬라 상하이 유한공사’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의 자동차 회사 외자 지분한도 폐지 결정에 따라 상하이에 전기차 회사 설립을 신청하고 지난 10일 허가증을 받았다. 이로써 테슬라는 중국 현지에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를 세우고 자동차 관련 제품을 생산 또는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자본금 1500만 달러 규모의 테슬라 상하이에서는 전기차, 자동차 부품, 배터리, 태양전지판, 축전설비, 태양광 등의 기술 개발과 함께 테슬라 제품의 홍보, A/S 등 중국에서의 포괄적인 사업 전반을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설립된 테슬라의 자회사는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의 전 단계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테슬라는 이번에 사업자등록을 마쳤지만 아직 중국 정부로부터 현지 자동차 생산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의 테슬라 공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중국 현지 자동차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히며 적어도 3분기 안에 건설 예정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테슬라는 상하이 푸둥에 공장을 세워 2021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계획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중국 정부가 외국계 자동차에 대해 현지 합작사 설립을 의무화하고, 회사의 지분율도 50%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자동차 회사의 외자지분율 제한을 점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고, 올해 전기차에 대한 외국인 지분 투자 제한을 없애기로 하면서 테슬라의 중국 공장 설립 장애물이 없어졌다.

    한편 중국은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5%를 친환경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77만 7000대가 팔려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테슬라도 지난해 1만 7000대를 팔아 전년 보다 51.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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