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델 별 개성 강조한 디자인 적용할 것”..그 이유는?

    입력 : 2018.04.13 10:46 | 수정 : 2018.04.13 10:46

    현대차가 디자인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토링은 11일(현지 시각) 현대자동차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부사장의 발언을 인용, 현대차가 기존 유지하던 패밀리룩 대신 각 모델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더욱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우리는 각 모델의 개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현대차에서 비슷한 디자인이 필요 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모델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현대차 디자인 변화 결정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한국 도로 위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량 중 65%는 현대기아차”라며 “이들에 모두 같은 디자인이 적용된다면 매우 지루한 풍경이 연출되며, 나는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차 디자인팀은 각 모델이 위치하는 세그먼트에 따라 특징적인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며, 또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 2월에도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신형 싼타페 국내 출시 행사에서 “향후 현대차 디자인은 과거에서부터 구축해온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모델 별 고유의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는 달리,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디자인 통일성을 유지하고 한층 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전망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라인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이달 초 2018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됐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8 뉴욕오토쇼에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전기차 기반의 GT 차량에 대한 제네시스의 비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과 제네시스의 디자인 DNA를 담고 있다”며 “특히 GT 타입의 차량은 제네시스가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럭셔리카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고,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DNA를 정립하는 데에도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뿐만 아니라 아우디와 BMW 등 주요 완성차 메이커들도 올해 초 각 모델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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