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중형차 시장서 말리부 추월..인기 이유는?

SM5와 SM7이 국산차 시장에서 때 아닌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3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SM5는 지난 달 총 950대가 판매되며 중형차 시장 점유율 4위로 올라섰다. SM7은 같은 기간 465대 판매를 기록해 준대형차 시장에서 3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SM5의 판매는 전월 대비 23.7%, 전년 동기 대비 114.9% 상승을 기록, 중형차 시장에서 쉐보레 말리부를 처음으로 따돌렸다.

SM5의 이러한 인기는 ‘가성비’가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지난 2010년 출시된 SM5는 작년 선보여진 2018년형 모델을 통해 강화된 상품성과 준중형 차급에 준하는 가격 경쟁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은 출시 20주년을 맞아 제공하고 있는 1.9% 초저리할부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M7은 전월 대비 29.5% 증가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 465대 판매를 기록하며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그랜저, K7에 이은 3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SM7은 지난 2012년 출시된 노후 모델임에도 불구, 지난 2015년 출시된 임팔라의 판매량을 불과 1년여 만에 추월했다. SM7은 18개월 연속 준대형세단 판매 3위를 이어오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7과 SM5의 높은 가성비를 고객들께서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며 “SM6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 SM5 중심의 가성비 전략을 중심으로 한 투 트랙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달 SM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9% 저금리 혜택 또는 보증연장 4년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는 특별구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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