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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 디자인·성능 살펴보니…

재규어 I-PACE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DC 50kW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90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입력 : 2018.03.07 19:46

    재규어랜드로버가 지난 6일 개막한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의 양산형 모델을 일반에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재규어 PACE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하는 I-PACE는 지난 2일(중앙유럽 표준시 기준) 글로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첫 공개된 후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물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 모델은 스포츠카의 성능과 4륜구동의 민첩성, 5인승 SUV의 실용성을 갖춘 고성능 SUV 전기차이다.

    이안 호반 재규어 자동차 라인 디렉터는 "처음부터 EV 성능, 공기역학 및 내부 공간이 전기차에 최적화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설계해 재규어 전기화의 꿈을 실현한 진정한 I-PACE가 탄생됐다"며, "하룻밤 동안 충전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탱크가 가득 차 있기 때문에 I-PACE 고객들에게 이제 주유소는 과거 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 / 제네바=성열휘 기자

    전기차 시장은 물론 기존의 프리미엄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I-PACE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DC 50kW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90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 주행거리 최적화 기술 제품군에는 배터리 사전 조절 시스템이 장착돼 I-PACE를 충전 플러그에 꽂으면 자동으로 배터리의 온도를 조절해 주행 범위를 극대화해준다.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 / 제네바=성열휘 기자

    성능은 재규어가 설계한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각 액슬에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륜구동을 통한 전지형 주행 역량을 자랑한다. 모터 공간을 줄이기 위해 구동축이 모터를 통과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높은 토크 밀도와 에너지 효율성이 특징인 모터는 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성능과 편안한 주행감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역동적인 운전을 경험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특수 제작된 EV 알루미늄 구조로 재규어 최고의 강성을 갖춘 차체가 완성됐고, 배터리는 두 액슬 사이 중앙에 위치한다. 서스펜션은 전륜의 경우 첨단 더블 위시본, 후륜은 인티그럴 링크이며 에어 서스펜션(옵션)과 설정 가능한 어댑티브 다이나믹스가 장착된다. 차 중앙에 위치한 배터리 덕분에 50:50의 완벽한 무게 배분이 가능하며, 무게 중심은 F-PACE 보다 약 130mm 더 낮아졌다.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 / 제네바=성열휘 기자

    디자인은 스마트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최대로 활용하고, 패키징 이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외관은 재규어 C-X75 슈퍼카의 매끈한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짧고 낮은 본넷, 공기역학적인 루프와 곡선 형태의 후방 스크린을 갖추었다. 실내 공간을 다른 모델보다 전면부에 설계하는 캡 포워드(cab-forward) 디자인을 적용해 각진 뒷모습과 대조되며, 항력 계수를 0.29Cd로 낮춰준다. 또한, 냉각과 에어로다이나믹스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위해 냉각이 필요할 경우 그릴에 있는 액티브 베인(Vane)이 열리고, 일체형 본넷을 통과하도록 공기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없을 시에는 닫혀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지한다.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 / 제네바=성열휘 기자

    실내는 운전자를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고급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진정한 재규어임을 말해주듯 작은 부분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특히 캡 포워드 디자인과 EV 파워트레인 덕분에 대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공간을 선보인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890mm이고, 변속기가 사라진 센터터널에 10.5리터의 유용한 적재 공간이 마련됐다. 뒷좌석 아래에는 태블릿과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트렁크 용량은 656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을 시 최대 1453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 / 제네바=성열휘 기자

    재규어 처음으로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혁신적인 복합 터치스크린, 정전식 센서와 신체적 접촉 컨트롤을 활용하는 터치 프로 듀오 시스템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인공 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한 '스마트 설정' 기술을 사용해 운전자의 선호도를 파악, 주행 및 내부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 2018 제네바 모터쇼서 최초 공개 / 제네바=성열휘 기자

    8년 또는 16만km의 배터리 보증이 적용돼 경쟁력 있는 유지 비용과 잔존가치를 제공하는 I-PACE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유지비를 절감하려는 개인 및 기업 고객들에게 적합한 차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오는 4월 서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 계약은 재규어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Find My Jaguar'에서 가능하며, 전국의 재규어 공식 전시장에서 I-PACE 제품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I-PACE AWD SE 1억1000만원대, I-PACE AWD HSE와 I-PACE 퍼스트 에디션은 1억2000만원대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깨끗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새로운 재활용 기술 협력과 2차 에너지 저장 실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CEO 랄프 스페스 박사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신 기술을 통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우리가 선보일 재규어 I-PACE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기다려 온 새로운 전기차"라고 말했다.

    재규어, XJ6 / 제네바=성열휘 기자

    이와 함께 전 세계에서 단 한 대 제작된 'XJ6'를 전시한다. XJ6는 영국의 유명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의 드러머이자 재규어의 오랜 팬인 니코 맥브레인의 의뢰로 제작됐다. 곳곳에 개성이 묻어나는 새로운 '1984 재규어 XJ6 시리즈 III'는 재규어의 전설적인 디자인과 맥브레인의 음악적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얻은 특별한 모델이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신 라인업 전모델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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