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평택항 에디션'의 운명은?..."40% 할인 판매는 없었다"

    입력 : 2018.01.09 18:12 | 수정 : 2018.01.09 19:53

    아우디가 평택항에 세워둔 일부 재고품에 대한 판매를 시작하면서 이른바 ‘평택항 에디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젤게이트로 곤욕을 치렀던 아우디가 1년 6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한 데다 평택항 재고 물량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 A6. / 아우디 제공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평택항에 보관했던 2500여대의 재고 차량의 판매 및 처분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6년 8월 디젤게이트로 국토교통부의 인증이 취소되면서 아우디코리아가 평택 PDI 센터에 보관했던 차량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재고 차량 중 2017년형 A7 50 TDI S라인 총 143대에 대해서만 8일 판매에 나서 하루 만에 완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A7 50 TDI의 경우, 공식 할인 10%에 딜러(판매사)별 10% 안팎의 할인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항간에 떠돌던 평택항 재고물량의 40% 할인 판매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A7 50 TDI와 동일 차종이지만 연식이 다른 2016년형 A7 50 TDI 컴포트 60대의 경우, 딜러들이 해당 차량을 인수해 시승차나 내부 업무용, 사고 수리 입고차의 대차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우디 측은 “해당 기종의 경우 나중에 중고차로 판매될 여지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반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우디 폴크스바겐 차량 2만여대가 평택항 수입차 야적장에 빼곡히 놓여있다. / 김참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A7 50 TDI 외에 다른 제품에 대한 판매 여부와 세부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보관한 제품을 판매해도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평택항에 묶여 있었던 중형세단 ‘A6’를 비롯해 ‘A4’ ‘Q3’ ‘Q5’ 등의 재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재고 차량의 재판매에는 나섰지만, 신차 출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2017년형 A7 50 TDI과 2016년형 A7 50 TDI 외 평택항 재고 차량의 판매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신차가 없으며 신차 인증보다는 평택항 재고 차량의 재인증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젤게이트로 역시 곤욕을 치렀던 폴크스바겐은 ‘골프’ 등 기존 판매 제품의 인증은 취소된 상태로 두고, 신차 3종에 대한 인증을 진행해 판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인증을 진행 중인 신차는 신형 티구안, 파사트 GT, 아테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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