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슬라, 고성능 ‘P100D’·SUV ‘모델 X’ 투입 계획..시기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Tesla)가 국내 시장에 고성능 버전 ‘P100D’와 SUV ‘모델(Model) X’를 잇따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테슬라는 작년 3월 한국시장을 진출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모으는 전기차 브랜드”라며 “새해에는 고성능 모델인 P100D를 비롯해 SUV 모델인 모델X를 투입하는 등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고성능 버전인 P100D는 올해 상반기에, 또 SUV 모델인 모델X는 하반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시기에 판매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P100D는 모델(Model) S의 최상급 버전으로 최고출력이 무려 680마력에 달할 정도의 출력을 지니고 있어 슈퍼카를 뺨치는 고성능 모델에 속한다.

차체 중량은 2.2톤에 달하며, 앞과 뒤의 무게 배분은 51:49로 세팅돼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7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불과 2.4초에 달한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모델 X는 테슬라 고유의 디자인을 따르는 외관을 지닌다. 팔콘 윙 도어를 통해 기존의 SUV 도어 또는 미니밴 슬라이딩 도어로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2열 및 3열 시트에 편하게 승차할 수 있다.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100kWh급 배터리를 탑재, 최대 565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불과 3.1초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편, 전기차 테슬라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정부 보조금 1400만원과 지자체(서울) 지원금 550만원 등 총 195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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