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전기차로 가려면?

입력 : 2018.01.04 16:29 | 수정 : 2018.01.04 16:29

평창 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평창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몇 개일까.

4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의 전기차 충전기는 총 2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지 중 가장 많은 충전소를 보유한 지역은 강릉으로, 환경부가 운영 중인 강릉 내 전기차 충전소는 고속도로를 포함해 6개가 위치했다. 이 밖에도 한국전력 5개, 현대기아차 3개, 포스코 ICT 2개, 테슬라 1개 등 총 17개의 충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결코 적은 양은 아니지만, 주요 경기가 집중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의 충전 인프라는 부족한 것으로 보여진다. 평창군 내에 설치된 급속충전소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3개를 포함한 6개지만, 평창에 소재한 경기장이 집중된 알펜시아 리조트 내엔 단 1개의 충전기만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2개의 충전시설은 평창군청과 한국전력 평창지사에 설치됐다. 그러나 알펜시아 리조트와 해당 시설까지의 거리는 약 54km 수준으로, 충전을 위해 나서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평창군청 관계자는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알펜시아 내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 확충한 것으로 안다”며 “군청은 자체적으로 한우타운과 대관령 관광안내소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충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환경부 충전소 포털 내에 잡히지 않는 완속 충전소들이 있는 것 같다”며 “올림픽을 보러 오는 방문객들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적은 충전 시설을 보유한 곳은 1개의 올림픽 경기장을 보유한 정선군으로, 단 1개의 충전 시설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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