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1월 글로벌 시장서 59만 4천대 판매..사상 최대 실적 기록

폭스바겐이 지난달 단일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1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59만4300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564만대로, 이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폭스바겐 브랜드는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총 14만2100대를 인도했다. 골프, 티구안 등 주력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고 신형 폴로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이탈리아의 경우 전년 대비 6.6%, 영국은 7%, 프랑스에서는 10.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독일의 경우 전년 대비 8% 증가한 4만7800대가 판매됐으며, 서부 유럽에서도 인도량이 작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중앙 유럽 및 동유럽에서는 14.2%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특히 판매가 29% 늘어난 러시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남미 지역에서는 소형차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덕분에 총 3만8000대를 인도, 전년 대비 31.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3만1100대를 판매, 또 한번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타(Jetta), 마고탄(Magotan)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SUV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달성한 실적으로, 이 외에도 티구안 패밀리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42.1% 증가한 3만3000대가 인도됐다.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은 “폭스바겐 브랜드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고 있으며, 특히 11월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11월”이라며 “독일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재확인했으며, 특히 11월에 독일과 유럽에서의 전기차 주문량만 3000대를 돌파하였는데, 이는 더 많은 고객들이 폭스바겐의 전기차를 선택해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이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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