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 나오자 스팅어 판매 주춤..그 원인 분석해보니...

    입력 : 2017.12.05 14:11 | 수정 : 2017.12.05 14:11

    제네시스 G70의 판매 호조세에 기아차 스팅어 판매가 주춤한 모양새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기아차 스팅어는 출시 이후 월 1000대 수준의 판매 규모가 붕괴했다.

    제네시스 G70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10월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되자마자 스팅어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10월 G70의 판매량은 958대로, 같은 기간 741대 판매를 기록한 스팅어 대비 약 200대 앞선 실적을 보였다.

    지난 달 격차는 더 벌어졌다. 11월 G70의 판매량은 1591대로, 같은 기간 718대가 판매된 스팅어 대비 약 2배 이상의 판매 차이를 보였다.

    올해 누적 판매량에선 스팅어가 앞섰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 스팅어는 총 5667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2935대 판매를 기록한 G70 대비 앞섰다.

    스팅어가 G70 대비 판매가 부진한 건 출시 초기 수요 예측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스팅어는 당초 2.0 가솔린 터보 모델을 주력 트림으로 예측했던 모델”이라며 “사전계약 이후 3.3 모델의 비중이 월등하게 나타나 당시 물량 공급에 다소 지연을 빚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약 2000여대의 스팅어 사전계약 대수 중 42.3%는 3.3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기아차는 3.3 엔진 수급 및 고객 인도 단축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내부적으로는 스팅어에 대한 임직원 할인 조건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스팅어 수출이 본격화 된 건 기아차가 떠안은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평가된다. 지난 달 스팅어의 해외 판매 실적은 연중 최대 기록인 5472대를 기록했는데, 내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되면 국내 도입 물량 확보도 다소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이 고급차를 선택하는 기준점에선 퍼포먼스보다 럭셔리 라는 키워드가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향점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스팅어가 G70 대비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판매목표로 5000대를 제시한 제네시스 G70는 사전계약 개시 단 하루만에 2100건의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판매 목표치의 40%를 조기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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