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년 후 美서 HDA 시스템 제공 계획..‘G90’에 적용

    입력 : 2017.11.28 16:50 | 수정 : 2017.11.28 16:50

    현대차가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이 미국에서는 앞으로 2년후에나 선보여질 것으로 전해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는 27일(현지 시각) 장웅준 현대자동차 운전자보조시스템 개발 실장의 발언을 인용, 현대차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은 미국의 경우 오는 2019년 신형 G90(국내명 EQ900) 등에 적용돼 선보여진다고 전했다.

    현대차 HDA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기준 레벨 2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제네시스 EQ900에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대상 차종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는 제네시스 라인업을 비롯해 이달 초 출시된 현대차 2018년형 그랜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미국에서는 오는 2019년 이후 HDA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방침인데, 국내 대비 기술 출시가 4년이나 늦어진 이유에 대해 장 실장은 먼저 국내에서의 높은 수요를 꼽았다. 그는 “HDA에 대한 수요가 한국 시장에서 상당히 높다”며 “한국의 경우, HDA 선택 비중이 70~80%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어 “미국의 면적이 크기 때문에 조사할 양이 많다”며 “맵 데이터베이스의 정보가 (미국의) 모든 고속도로에서 정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이에 따라 (HDA)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HDA는 기존 차간 거리 유지 기능과 차선 유지 제어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여기에 내비게이션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판단, 고속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차간거리, 차선 정보,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제한속도 정보 등을 활용해 차속 및 차로 중앙 주행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에서 차간 거리 제어뿐 아니라 차선 유지, 정지 후 재출발, 속도제한 구간별 속도 자동 조절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HDA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올바르게 운행되고 있는 경우, 주행 속도를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 또는 도로의 제한속도에 맞춰 스스로 운행하는 기술”이라며 “전방 카메라 및 레이더 등으로 인식한 차선 정보, 전방 차량과의 상대위치, 상대속도 등을 고려해 조향 및 가감속을 제어하기 때문에 차로 중앙 유지 운행 및 전방 차량과의 안전 거리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장 실장은 완전 자율주행차가 적정한 가격에 책정돼 출시되는 시기를 오는 2025년 이후로 전망했으며,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의 전력 소모량 때문에 순수 전기차보다는 수소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SAE 기준 레벨 4와 5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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