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선루프·내비게이션 있으면 더 빨리 팔려

    입력 : 2017.11.14 01:07

    선루프와 내비게이션이 있는 중고차가 없는 차보다 더 빨리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올해 1월1일~10월31일까지 팔린 중고차 인기모델 5종의 옵션에 따른 판매 기간을 분석한 결과, 선루프와 내비게이션이 있는 경우 판매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차종별 국산 인기 모델로 ▲그랜저HG ▲LF쏘나타 ▲올 뉴 카니발 ▲올 뉴 쏘렌토 ▲스파크 등이다. 조사 옵션은 내비게이션, 선루프, 가죽시트, 통풍시트, 열선시트(앞, 뒤 좌석), 후방감지센서 등 6개다. 기준 옵션 이외 다른 옵션 및 가격, 연식 등은 유사한 수준에서 비교했다.

    5종 모델 6만 여대를 분석한 결과 선루프와 내비게이션 옵션이 있는 경우 판매 기간이 빨라졌으나, 나머지 옵션은 탑재 유무에 따른 판매 기간 차이가 1일 미만으로 영향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그랜저HG 모델 중 선루프가 있는 차량이 없는 것보다 5일 일찍 팔렸다. 내비게이션의 경우는 4.7일 앞섰다. 중형차 LF쏘나타에서는 선루프가 2.2일, 내비게이션이 2.1일 판매 기간을 앞당겼다.

    패밀리카로 인기인 올 뉴 카니발은 풀옵션 차량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올 뉴 카니발의 평균 판매 기간은 32.7일이었으나 풀옵션 차량은 28.9일 만에 팔렸다. 옵션별로 비교했을 때, 선루프가 있으면 0.7일, 내비게이션이 있으면 1.1일 판매가 빨랐다.

    SUV 올 뉴 쏘렌토는 선루프가 있으면 3.9일 판매가 빨랐으며, 다른 옵션의 영향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인 한국GM 스파크는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차량이 1.2일 일찍 팔렸고, 다른 옵션은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옵션은 개인 취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나, 선루프와 내비게이션과 같은 인기 옵션의 경우 판매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SUV 차량의 경우 다른 옵션보다도 선루프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등 차종에 따라 선호하는 옵션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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