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우디, 재고차 2900대 할인 판매 가닥..‘40% 할인설’ 사실로

    입력 : 2017.10.13 10:30 | 수정 : 2017.10.13 10:30

    디젤게이트로 국내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가 오는 11월부터 판매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아우디가 재고차량 2900여대를 무려 40% 가까이 할인해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수입차에 정통한 소식통과 다수의 유명 중고차 업체에 따르면, 아우디는 평택항 PDI 센터에 판매되지 못한 2015~2017년식 아우디 2900여대를 아우디 중고차 사업부를 통해 35~40% 할인된 가격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차량은 중형세단 A6를 비롯해 A7, Q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15~16년식 1700대, 17년식 1200대 등 총 2900여대에 달한다.

    국내 유명 중고차 업체에서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데일리카가 단독으로 입수한 내용에는 아우디 2900여대의 재고 차량에 대한 아우디코리아의 처리 계획과 이에 따른 감가 영향을 감안한 동일 차종 처분 독려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오는 11월 경 15~16년식 1700대, 17년식 1200대 정도의 아우디 차량들이 35%~40% 할인된 가격으로 아우디 중고사업부를 통해 매각될 예정”이라며 “해당 연식 재고를 보유한 지점은 이달 안에 판매를 집중 해달라”고 독려한다.

    그러나 이번 문자 메시지에는 아우디가 판매하는 구체적인 모델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아우디가 A1, A3 등 1500여대의 차량을 반송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고 사업부를 통해 판매될 차종은 A6, A7, Q5 등의 차종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중고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우디의) 국내 판매중지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에 높은 수준의 할인율로 중고차 시장에 혼란이 있었던 적이 있다”며 “재고차 처리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겠지만 이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 혼란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평택항에 놓여있는 판매중지된 차량들에 대한 재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재인증이 확정되면 몇%를 할인해 판매할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초 데일리카가 단독(1월28일자)으로 보도한 아우디 40% 할인설에 대해 당시 아우디 측은 해당 보도를 단순한 ‘루머’로 규정하고 “40%를 할인하느니 폐차 처리할 것”이라며 해당 보도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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